튜너 전문업체인 태봉전자가 심한 가격경쟁으로 자동차 오디오용 튜너의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는데 대응, 부가가치가 높은 가정용 오디오 튜너 시장공략에 본격 나선다.
13일 태봉전자(대표 김내순)는 자동차 오디오용 튜너사업 중심에서 벗어나올해에는 가정용 오디오 튜너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봉전자는 최근 가정용 오디오 튜너 10여종을 개발, 오디오 세트업체와 제품수급 협상을 진행 중인데 특히 중간주파수(IF) 및 스테레오 좌우신호 검출(MPX)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급 튜너를 전략 상품으로 가정용오디오 튜너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태봉전자는 수원공장과 중국의 천진, 심천공장에서 월 50만개 규모의 가정용 오디오 튜너를 생산, 국내업체와 중국에 진출한 오디오세트업체에 공급하고 전체 매출액중 5% 이하에 불과했던 가정용 오디오 튜너의 매출비중을 올해에는 3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편 국내의 가정용 오디오 튜너 수요량는 월 1백50만개 정도이며 전체 수요의 90% 정도를 서봉정밀공업과 일본의 미쓰미社가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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