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미디어, AV시스템사업 진출

웅진그룹 계열 웅진미디어(대표 성하룡)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AV시스템 사업에 진출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계열회사인 웅진출판과 함께 도서출판 사업에 주력해왔던 웅진미디어는 최근 멀티미디어 관련시장이 확산됨에 따라 CD롬타이틀, 디지털 영상플레이어, 오디오 및 비디오제품 판매를 중심을 한 AV시스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웅진미디어는 최근 日本 마쓰시타와 협력관계를 체결, 가정용 비디오CD 노래방기기인 「웅진베토벤」을 출시했다.

중상류층을 판매대상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비디오CD 50장을 한꺼번에 수납해 작동할 수 있는 비디오CD 플레이어와 TV·앰프·스피커 및 장식장이 결합된 AV일체형 제품으로 일반 CD, 교육용 CD롬, 비디오CD 등 각종 CD를 재생할 수 있으며 노래부르기, 노래배우기, 노래연습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웅진미디어는 가정용 비디오CD 노래방기기 생산을 위해 지난해 말 구로공단에 월 2천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가동하고 있으며 멀티미디어사업팀에서 제작한 CD롬 타이틀 양산을 위해 CD롬 복제공장도 세웠다.

방문판매 위주로 영업조직을 가동하고 있는 웅진미디어는 이번에 출시한비디오CD 노래방기기 판매를 위해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70여 군데에 방문판매 지부를 신설하는 등 유통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웅진베토벤」에 이어 본격적인 AV시스템기기를 준비중인 웅진미디어는이 제품 출시와 동시에 기존 방문판매 중심의 조직을 확대 개편, 새로운 영업조직으로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웅진미디어의 박현찬 과장은 『차세대 저장매체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버스타일디스크(DVD) 및 디지털 영상사업 진출의 기반을 닦기 위해 AV시스템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우선 가정용 노래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웅진베토벤」을 출시, 이를 통해 올해 약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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