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카대회는 자신이 제작한 레이싱카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따라서 초보자들은 수상에 관계없이 대회에 참여해 자동차의 성능과 조종자의 레이싱 기량을 겨뤄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현재 RC카대회는 전국적으로 매달 1∼2회 정도 개최될 정도로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해 자동차의 성능을 겨루고 있다. RC카대회는 한국무선조종모형협회를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다. 매주 각 지역에 산재한 지부별로도 대회가 열리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의 제한은 없으나 대회의 진행상 지부에서 예선을 거쳐 협회에서 개최하는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RC카대회는 자동차의 종류와 경기를 하는 트랙의 코스에 따라서 경주의종류를 구분한다.
도로에 따른 구분은 포장된 도로에서 겨루는 「온로드레이싱」과 비포장도로에서 질주하는 「오프로드레이싱」으로 경기종목을 나눈다. 물론 도로의상태에 따라 자동차의 종류나 타이어의 기준도 달리한다.
자동차의 형태별로는 「전동부문」과 「엔진부문」으로 구분해 경주를 실시한다. 즉 건전지와 모터를 사용하는 전동카와 알콜계열의 연료를 사용하는엔진카의 두가지 형태가 있다.
또 경주대상에 있어서도 「레이싱카」와 「투어링카」의 2가지 종류로 구분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레이싱카는 외국의 자동차레이싱대회에서 간간히 볼 수 있는 레이싱 전용카를 말한다. 경주만을 목적으로하는 자동차로 쇽업쇼바의 길이가 짧고 차체가 납짝해 차체가 도로면에 붙어있는 형태의 자동차들이다.
이에비해 투어링카는 스케일바디를 사용한 자동차로 르망이나 프라이드,스쿠프 등의 일반자동차를 말한다. 다만 엔진카에서는 엔진의 배기량에 따라10급엔진을 사용하는 자동차는 레이싱카로 21급 엔진자동차는 투어링카로 구분하고 있다.
RC카대회는 이 세가지 형태별 구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조합인 6개의부문으로 치뤄진다. 즉 도로와 동력의 종류, 자동차종류의 조합에 따라 온로드 레이싱전동부문이나 오프로드 투어링엔진부분 등 6가지 레이싱 부문으로구분을 짖는다.
대회에서는 공정한 기준을 위해 자동차의 무게나 엔진의 배기량에 대한 규격을 마련해놓고 있다. 따라서 RC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대회에서는 조종자의 레이싱역량도 성적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알려져있다.
RC카의 보급이 국내보다 앞선 유럽이나 일본 미국과 같은 경우에는 대회가 활성화돼있다. 세계적인 RC대회로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개최되는 「이프마」가 유명하다. 일본의 경우에는 「JMRCA」라는 국내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국내대회로는 한국무선조종모형협회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전국대회가높은 지명도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오는 4월 14일과 4월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엑스포전시장에서는 온로드 레이싱, 투어링카 전국경주대회가 협회주최로 개최될 예정에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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