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킷망(일반 전화망)을 이용한 온라인 게임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의 PC통신업체들에 이어 「단군의 땅」으로 잘 알려진 마니텔레콤이「단군누리」라는 자체 BBS를 통해 온라인 게임에 나선 이후 중소업체들이경쟁적으로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마니텔레콤·팬택 등이 이미 상업화에 나섰으며, 차림·태울시스템·아이네트 등 중소업체들도 이 시장에의 참여를 위해 설비투자에 나서고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중소업체들의 온라인 게임시장 참여가 늘어나는 이유는 게임 이용자의 수가 많아 초기에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게임을통해 교육소프트웨어 시장에도 뛰어들 수 있다는 이점 때문.
마니텔레콤은 3억원을 투자, 오장동 사무실에 5백60명이 동시에 접속해서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설비시스템을 구축해놓고 서비스중이다. 「단군의 땅」을 서비스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3명의 단군(게임 최종단계에 성공한 사람)을 선발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준비중이며 조만간 추가로 후속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온라인 게임시장에의 참여를 모색해온 통신업체 팬택은전문에듀테인먼트 서비스업체를 표방해 한국DB컨설팅·한국데이타정보·전북지역정보연구소·기업정보리서치·미리내소프트웨어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온라인시스템을 구축했다.
3개월간의 시험서비스를 거쳐 지난 3월부터 상업화에 나서고 있는 이 회사는 미리내소프트웨어가 제작한 「망국의 전기」 「파이터」 등과 전북지역정보연구소에서 전북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하는 머드게임을 최초로 상업서비스하고 있다.
또 중소출판업체인 차림은 멀티미디어사업을 강화하면서 최근 패킷망을 이용한 온라인 게임시장에 뛰어들기로 하고 2억원을 투자해 온라인 서비스와관련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현재 온라인게임 「신서유기」1편을시험서비스중이며, 오는 5월중에는 「E네트」라는 브랜드로 서비스에 나설예정이다.
또 대전에 위치한 태울시스템은 최근 패킷망을 이용한 온라인게임 전문서비스업체인 태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오는 5월 1일 유니텔과 동시에 온라인 게임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5억원을 투자해 각종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장기·체스 등의 고드게임과 머드게임 등 4종을 제작해 인터네트에 올라 있는 게임 20여종과 함께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이네트 등 여타 중소업체들도 패킷망을 이용한 온라인 게임서비스에 관심을 두고 있어 앞으로 이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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