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수요 침체기 맞아 할판 잇따라

컴퓨터 유통업체들은 PC수요의 전형적인 비수기인 4월을 맞아 수요촉진을 위한 갖가지 할인 및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6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세진컴퓨터랜드·소프트타운 등 컴퓨터 양판점을 비롯한 뉴텍컴퓨터·현주컴퓨터·주연테크 등 중견 컴퓨터 제조업체들은비수기의 불황타개를 위해 이벤트를 앞세운 할인 및 판촉행사에 경쟁적으로나서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는 5∼14일까지 10일 동안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하면서PC는 물론 각종 컴퓨터관련 제품을 최고 30%까지 할인판매하고 있으며, 이기간 동안 컴퓨터를 구입하는 고객에 대해 월드컵 대표선수의 사인이 담긴축구공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C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타운은 이달초 신사점의 확장 오픈과 함께7일 롯데호텔에서 자사 취급의 전품목을 할인판매하고 방문고객에게 푸짐한경품을 제공하는 「컴퓨터 쇼」를 개최하는 등 비수기 불황타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이달 말중에 PC의 조립교육과 일부 주변기기에 한해 보상판매하는 별도의 판촉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자사 브랜드의 PC를 판매하고 있는 중견 컴퓨터 제조 및 유통업체들도양판점 위주의 유통업체에 맞서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하고 품목별로 다양한할인판매를 벌이고 있다.

뉴텍컴퓨터는 오는 11∼21일까지 11일 동안 바겐세일을 실시해 와이드스카시 방식의 2.25GB HDD, 2만8천8백bps 고속 팩스모뎀, 버스트 S램 등 일부품목을 최고 20%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최장 36개월의 할부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중견컴퓨터제조업체인 주연테크는 지난 6일부터 이달말까지 바겐세일 기간을 설정해 자사브랜드의 전 펜티엄PC 기종을 할인판매하고 있으며 현주컴퓨터도 이달 중순까지 자사브랜드의 PC와 주변기기를 대상으로 세일판매를실시한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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