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나라유통이 최근 모든 음반의 공급가격을 통일하기로 함에 따라 관련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나라는 무질서한 음반가격을 바로잡기위한 일환으로 소매점에 대한 음반공급가를 「도매가에서 5%공제」로 확정,이를 강력히 시행해나가기로 했다.
이는 음반유통업계에 성행하던 현금결재에 대한 여러 도매상들의 경쟁적인가격할인책을 일원화하기 위한 시도로 관련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음반도매상들은 소매상과의 계약체결시,소매상이 현금으로 결제하거나 1년내의 어음결제를 할 경우 「도매가에서 5∼10% 공제」를 경쟁적으로 감행,매장에 따른 소매가격의 편차를 부추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특히 서울시내 일부 음반대형소매상들은 도매상들의 과당경쟁을 적절히 활용,임의로 낮은 소매가격을 정하는 등 각 매장별로 큰 가격격차를 발생케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켜왔다.
한편 신나라는 앞으로 음반소매상들의 일반 소비자판매가에 대해서도 「공급받은 가격에서 30%가산」한 수준에서 정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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