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역벨사인 SBC 커뮤니케이션즈社가 퍼시픽 텔레시스 그룹(팩텔)의인수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지난 1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1백65억달러 규모의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총자산5백억달러,연간 매출 2백10억달러의 거대 통신업체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SBC는 팩텔을 인수한 후 팩텔의 전화사업지역인 캘리포니아州를 아시아·태평양 통신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지역에서의 통신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SBC는 이를 통해 팩텔이 보유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지역 개인휴대통신 서비스(PCS) 라이선스를 확보, 미국 전지역에서 PCS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팩텔의 인수로 휴대 전화시장에도 진출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가입자수 3백70만명으로 단숨에 AT&T社에 뒤이은 미국 2위의휴대전화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이번 인수는 캘리포니아州 공익위원회(PUC)·법무부·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거쳐 올해 안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월 연방통신법 발효 후 US웨스트의 콘티넨털 케이블비전 인수,벨 애틀랜틱과 나이넥스의 합병 등 미국 방송·통신업체들의 인수·합병(M&A)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들중 벨 애틀랜틱과 나이넥스는 가격조건등이 맞지않아 현재 합병에 진통을 겪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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