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센터장 최순달)이 추진하고 있는 저궤도 위성체 기초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한 국내외 협력연구가 활발,97년 7월 발사예정인 소형위성인 우리별 3호 시험 모델이 조만간 개발완료돼 4월중으로 종합시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센터는 정보통신부,과기처 공동과제로 추진중인 저궤도 위성체 기술 기초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해 지난 한해동안 영국, 미국, 프랑스, 일본등지에총 26명의 유학생을 파견, 관련 업무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우리별 3호의 원격탐사 탑재체,우주과학 탑재체,통신부,기계·열제어부,전력부,명령·데이터 처리부,자세제어부등이 포함된 시험모델에 대한 마무리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동센터는 지난해 영국 UCL에 현지 연구센터를 설치,영국과 공동으로 인공위성에 이용되는 각종 광학관련 기술연구를 추진해 왔으며,남아공 Stellenbosh대학과 카메라 개발, 중국과 러시아와는 발사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동센터는 또한 국내 업체들과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항공우주연구소와표준과학연구원,국방과학연구원과는 위성체 환경시험에 관한 연구를,시스템공학연구소와는 위성데이터 분석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밖에 지난해말 현대전자의 지원을 받아 독립연구동 건설에 들어갔으며 삼성전자와는 10Gbits의 대용량 메모리시스템을 공동개발중에 있다.
동센터는 이러한 국내외 적극적인 협력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지난해말 우리별 3호 기초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오는 4월까지 시험모델 제작,5월 중으로 시험모델의 동작시험및 인증시험을 통해 본격적인 우리별 3호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센터가 개발중인 우리별 3호에는 1,2호보다 한 차원 높은 3축 인공위성자세제어시스템,공통버스구조,1백와트의 전개식 태양전지판,영상정보 송신을위한 10Mbps의 고속데이터 전송장치,반도체 대용량 기억장치등이 포함된다.
우리별 3호의 주요 탑재체로는 15m의 지상해상도와 다중채널을 지닌 선형CCD카메라와 고에너지 입자검출기, 전자온도측정기,반도체에 미치는 방사능영향측정기,정밀지구 자기장 측정기등 우주환경측정장치등이다.
동센터는 우리별 3호에 들어갈 탑재체가 서서히 구성됨에 따라 현재 개발중인 3월말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과 배터리제작,카메라 제작 및 관련 부품 조립을 완료,4월중으로 청정실에서 종합시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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