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소프트웨어시장에 참여한 삼성그룹과 LG그룹의 각 계열사들간에 게임판권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삼성영상사업단"과 "LG삼성전자", LG그룹의 "소프트웨어"와 "LG미디어"등 각 그룹의 계열사들은 최근 각기 PC게임의 판권확보에 나서 외국 유명게임업체를 두고 동시에 교섭을 벌이는 등치열한 판권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교섭과정에서 이들중 일부 기업은 그룹의 다른 계열사에 비해 많은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로열티를 경쟁적으로 높게 제시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삼성영상사업단.LG소프트웨어와 LG미디어는 미국 게임업체 인터플레이사의 판권을 둘러싸고 동시에 접촉, 로열티와 함께 마케팅플랜을 제시하면서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LG소프트웨어가 판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영상사업단과 삼성전자.LG소프트웨어.LG미디어 등은 현재 중소기업체와 판권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미국의 최대게임업체인 EA사와의 판권계약을위해 동시에 접촉하면서 이들 가운데 한 업체가 20만달러이상의 게임판권료를 제시해 로열티의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밖에 이들 대기업은 국내에서 잘 알려진 시에라사등과도 판권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동시에 맞붙는 등 외국게임업체들의 판권확보에 치열한 경쟁을벌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룹산하의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게임시장에 참여하면서 판권확보에 열을 올려 로열티를 예전의 개당 3~4달러에서 10달러이상으로 올려 놓는 등 로열티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같은 부작용을 줄이기위해서라도 계열사간의 중복사업은 사전에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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