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힘들게 내어 개인사항의 여러가지를 컴퓨터에 입력했던 어떤 분이암호를 넣어 화일로 보관했다. 그런데 며칠후 다시 추가하기 위해 분명히 외우고 있던 암호를 아무리 넣어도 실패하여 자료를 처음부터 다시 넣았다고한다. 시간을 다시 내어 예전의 같은 정보를 다시 입력하는 동안 정신적인갈등과 울화는 상당했을 것이다. 나중에 발견하였는데 영문모드시 생각없이설정한 암호를 한글모두에서 압호를 입력하여 열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한다.
이와 유사한 경험은 현대사회에 와서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경험하고 있다. 타지에서 자기 전화 자동응답기의 녹음내용을 듣기 위해 걸었다가 갑자기 비밀번호가 생각이 나지 않아 낭패한 경우, 술 좀 거하게 들고 집에 전화하려는데 가부자기 번호를 까먹는 경우, 등등.
해반직후까지만 해도 문맹 퇴치가 국가의 목표일 정도이었고, 아직도 많은후진국이 이 수준에 있다. 그러나 현대생활이나 앞으로 다가올 정보사회에서는 최소한의 관리가 필요한 개인 사항 정보양이 어느정도까 가야 할지 끝이보이지 않는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현재 시점에서의 필수적인 개인정보 종류를 일부 나열해보자.
현금카드및 통장의 비밀번호, 때에 따라 여러개씩 관리해야 한다. 자동응답기 전화비밀번호, 외우는 것은 아니라 해도 자주 기입해야 하는 가족사항의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 번호및 갱신 날짜가 있다. 특히 면허 갱신기간을잊고 넘겨 벌금을 상당이 내고 복구하는 경우도 자주 본다. 예전의 증명서를떼기 위해 학번, 군번 등등. 더구나 생활이 바빠지면서 웬 약속도 그렇게 많은지 별도 스케쥴을 검사하지 않으면 낭패보기 십상이고.
컴퓨터 활용이 점점 일반화가 되어 가는 최근에는, 컴퓨터 login시의 사용자 ID 및 비밀번호가 있고 이경우는 보안을 위하여 비밀번호에 특수 문자를포함하도록 권유하기도 하고 때에 따라 일주일에 한번씩 바꾸라고도 한다. PC통신도 여러개이니 개별마다 각각이고 특히 자기가 자주 쓰는 ID를 이미 남이 쓰는 경우는 ID도 따로 가져야 하고, 인터넷에서 이름을 모른다고 나오는호스트를 위해 IP주소도 몇개씩 적어 놓고, e-mail 줏도 전화번호부 만큼 많아지고 있다.
이런 숫자 뿐만이 아니라 개인 재산에 관련된 정보까지 생각하면 더욱 중요해진다. 이런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유고되어, 신문에 자주 나듯이 찾아가지 않는 연금이나 보험성 저축등이 주인없이 남아 있게 된다.
이러한 많은 개인정보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쥬리앙 소렐처럼 한 글자의 오차도 없이 비밀편지를 모두 외울 수 있는 기억력을 가지든가, 재력이제법 있는 경우 럼 변호사나 관링린을 별도로 둘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일반인은 자기 나름대로 적합한 방법을 찾아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입장이다.
정보시대의 개인정보 관리는 우선 국가 경쟁력의 차원까지 갈 사안으로 보인다. 국민의 기본 교육이 국가 경쟁력이듯이 국가를 이루는 개인이 정보화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여 활동한다는 것은 국가 운영의 기본 요소이다. 다른한편, 앞으로는 개인 정보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사람은 환자로 취급되어 별도의 치료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자기의 정보 사항을 제대로 몰라헤매는 것은 자기의 정신을 잊어 버려 별도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일종의 치매증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국가의 기본 단위중 하나인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가정관리학과라는 전문 연구분야를 둔적이 있다. 다가올 정보시대에서는 무한한 정보바다에서 경쟁력있게 활동을 하기 위한 개인정보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별도의 훈련과정이 필요하다. 개인관리학과 까지는 아니라도. 이것이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또다시 몇 십년전의 문맹인과 같은 상황이 될 것으로 염려되기 때문이다. 이미, 컴맹, 인터맹 등 맹자 돌림이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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