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KT)이 98년 완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2천억원을 투입할 통합고객정보시스템(ICIS)개발에 참여할 시스템통합(SI)협력업체로 LG EDS, SDS, 쌍용정보통신 등 3개社가 선정됐다.
26일 한국통신은 대우통신, SDS, 쌍용정보통신, LG EDS, 한진정보통신, 현대전자산업 등 6개 업체가 지난 달 24일 제출한 최종제안서에 대해 기술평가를 실시, LG EDS, SDS, 쌍용정보통신 등 3개社에 입찰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마케팅 지원 및 중앙관제시스템, 요금관리 시스템, 고객대응 시스템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한 기술평가에서 LG EDS가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SDS는 마케팅, 요금관리 부문에서, 쌍용정보통신은 고객대응 부문에서 각각 2위로 통과했다.
한국통신은 이들 3개社를 대상으로 27일(마케팅), 28일(요금관리), 29일(고객대응)에 걸쳐 입찰을 실시하며 각 부문별로 입찰자격을 얻은 2개社중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를 최종 협력업체로 선정할 에정이다.
특히 한국통신은 이들 3개社에 대해 각각 한 부문에서만 협력업체를 선정할 계획이어서 27일 마케팅 부문 협력업체가 선정되면 나머지 부문도 자동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통신의 통합고객정보시스템 구축은 통신시장 개방에 따른 경쟁력 강화방안의 하나로 전사적인 업무 재구축과 고객에 대한 원스톱 민원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합쳐 98년까지 2천억원이 투입되는등 국내 SI분야 최대의 프로젝트다.
한편 한국통신은 분야별 협력업체가 확정되면 4월중으로 한국통신 개발팀과 협력업체 개발팀으로 단일팀을 구성하고 시범 전화국을 선정, 올해 12월까지 기본설계 및 상세설계를 마치고 개발용 테스트베드 설치도 완료할 계획이다.
<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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