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李亨道)는 최근 薄膜트랜지스터 液晶디스플레이(TFT LCD)용 초박판·고밀도 다층기판(MLB)을 국내 PCB업체로는 처음으로본격 생산에 착수했다.
삼성전기는 현재 삼성그룹의 TFT LCD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사업 본격화에 발맞춰 TFT LCD 제어부분에 사용되는 MLB를 개발, 최근 월 6천장 규모로 고밀도 MLB생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노트북PC를 시작으로 기존 STN급 LCD를 대체하며 서서히 수요가늘고 있는 TFT LCD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LG전자·현대전자 등이양산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관련 PCB는 기술적인 문제로 대부분 일본에서수입해 왔다.
삼성전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채용되는 TFT LCD용 PCB는 회로폭 1백10㎛에 핀간(LPC) 4라인, 홀구경 0 ·2파이(㎜), 기판두께 6층 0·7t(㎜) 및 8층 0 ·8t(㎜) 대의 제품으로 현재 국내에서 양산중인 고밀도PCB중 최고 수준급에 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고부가PCB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TFTLCD용 PCB를 시작으로 BGA패키지용 보드, 노트북PC용 초박판PCB, CDMA단말기용 6층 블라인드 비아홀(BVH)보드 등 핀간 4∼5라인급의 초파인패턴 PCB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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