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판매 전문업체인 핑거통신판매가 PC통신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컴퓨터관련제품 주문을 받고 선입금을 받은 후 물품을 인도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피해가 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텔.나우콤에 "GO FINGER"란을 개설,컴퓨터.프린터.메인보드 등 컴퓨터 관련제품 주문을 받아 판매해 오던 핑거통신판매의 김재근 사장은 물품 인도전에 계약금만 받도록 되어 있는 판매규정을 무시하고 PC통신을 통해 "1백만원을 온라인으로 선입금하면 선착순 1백명에 한해 펜티엄급 최상위 기종의 컴퓨터를 1주일 후 집으로 배달해준다"고광고한 뒤 이를 믿고 선입금시킨 소비자들의 돈을 챙겨 물품 인도 약속일하루전에 호주로 달아났다.
피해를 입은 김모씨(서울 양천구 신정2동)는 "이 회사가 잡지 등에 2년여간정기적으로 광고를 내 믿을 만한 회사라고 판단, 1백만원을 온라인으로 입금시키고 기다렸으나 약속날짜가 지나도 제품이 배달되지 않아 회사로 전화를해보니 사주가 이미 해외로 잠적하고 없었다"고 말했다.
또 진모씨(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경우는 2대분 2백만원을 입금시켰다가물건을 인도받지 못하는 등 소비자 피해신고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이 회사에 제품을 공급해 온 가남전자 등 공급업체들도 물품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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