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백화점 선불카드를 이용한 전자제품 부정거래의 극성으로 상가의적정가격 유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가전3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신용카드를 이용한 전자제품의 부정거래에 대한 정부의 단속이 심해지자 최근들어서는 백화점 선불카드를 이용한신종 부정구매가 성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선불카드를 이용한 부정거래는 현금이 필요한 카드 소지자가 카드를 이용, 백화점에서 선불카드를 구매한 뒤 이를 이용해 가전제품을 사들인 다음 사채업자에게 제품을 제공하면 사채업자는 선불카드 구매자로부터 제품을 인수하면서 구입가격의 85%정도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이들과연결된 전문상가 업자에게 90%선의 가격에 되파는 형태로 이루어지는데이전의 신용카드에 의한 구매에 선불카드 구매라는 단계를 추가한 유사한 부정거래 형태이다.
이같은 방식의 전자제품 구입은 카드를 이용한 전자제품 구입과는 달리 백화점에서 선불카드 구매자들을 공개하지 않는 한 사기구매자를 적발할 수 없어현재상태로는 사실상 적발이나 제재방안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삼성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이같은 부정거래의 주력제품으로 꼽히는 품목들이 상가에서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지 못하고 지속적인시세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부정거래의 대상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는 제품은 TV.캠코더.휴대전화등으로 단가가 높고 개인 운송이 가능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특히 사채업자들이 상가에 되팔 경우 시세가 높아 판매가 용이하고 이윤이높은 업체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가전3사는 상가업체들에 백화점 선불카드에 의한 부정거래를 근절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적정 시세를 유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백화점 선불카드에 의한 부정거래가 교묘히 이루어지고 있어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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