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호기자
지난해 후지쯔의 저가격 공세로 전체적인 가격하락 현상이 심화돼 온 일본PC시장의 PC가격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일본경제신문"은 PC의 가격경쟁 격화로 수익감소를우려해 온 생산업체들이 출하대수를 크게 줄이는 등 이익중심의 판매자세로돌아서기 시작했다는 점과 소비주체가 초보자층으로 옮겨지면서 저가형보다고성능형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일부 PC판매업자들은 이 가격회복세를 불황기에 발생하는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도, 지난해에는 시판후 1개월만에 4만엔 이상 떨어진 기종이 올해에는 1천엔 정도 인하되는데 그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아키하바라 등에서 특히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제품은 일본 IBM의"앱티바"시리즈다. 이 제품의 가격하락세가 둔화된 이유는 지난해까지 10만대이상이던 이 시리즈의 출하대수를 올해에는 5만대 정도로 크게 낮췄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일본 IBM의 통신판매가격(업체 희망소비자가격수준)이 28만9천엔인"앱티바 560"의 경우 시판후 1개월이 지나도 아키하바라에서는 28만8천엔에거래됐다.
지난해 저가격 노선으로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였던 후지쯔의 "데스크파워"시리즈도 현행 기종은 제품공급이 적어 점포가격이 비교적 높게 책정되어 있다. 희망소비자가격이 22만8천엔인 "데스크파워 C"시리즈의 경우 먼저 나온기종들은 약3개월인 제품사이클의 말기에는 12만엔 정도까지 떨어지는 것이통례였다.
그러나 지난해말 시판한 기종은 마지막까지 16만엔선을 지켰으며, 올 1월새로 시판한 기종도 1개월 이상 지난 현재 18만8천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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