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케이블TV 컨버터 생산업체인 삼성전기가 최근 기존 컨버터보다 절반크기이고 성능이 개선된 신제품을 개발, 출시했다.
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11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서울 국제케이블TV 및 위성방송전"에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개선된 한국형 컨버터(모델명 CTC 9700)를 선보였다.
삼성이 이번에 내놓은 한국형 컨버터는 입력 주파수 범위가 50~4백50MHz대역으로 총 65개의 채널을 수신할 수 있는데다 화질 및 음질이 기존 제품보다개선됐으며 크기 역시 대폭 축소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은 새 컨버터의 입력전원을 90~2백40볼트까지 가능하도록 프리볼티지를채택했고 리모컨도 TV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작의 편의성을높였다.
이와 함께 양방향 통신기능을 비롯해 최대 4천96자까지 사용해 메시지를전달하는 기능, 타이머 표시기능, 8개의 프로그램 예약기능, 사용자 암호 기억기능, 미성년자의 시청을 금지할 수 있는 금지채널 설정기능 등 기존 제품의각종 기능 등을 채택하고 있다.
<조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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