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콘덴서 전문업체인 극광전기(대표 장기수)는 고압변성기(FBT)용 콘덴서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극광전기는 올 한해동안 충남 아산공장의 FBT용 콘덴서 사업에만 총 25억원을 투자해 올해말까지는 이 부문의 생산능력을 현재의월 50만개에서 1백만개로 두배이상 확대,국내 최대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계획이다.
극광은 이를 위해 올 하반기중에 권취기 7대와 함침설비 2대를 발주해 올해말까지 양산을 위한 라인구축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번 생산설비 증강을 계기로 현재 일본 등 외국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FBT용 콘덴서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현재 15% 안팎에서 30%이상까지 끌어올리는 등 국산대체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있다.
극광전기는 또 FBT용 콘덴서의 개당 가격이 8백원대로 기타 필름콘덴서에비해 고가인데다 컬러TV 및 모니터용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높일 경우 연간 3백만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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