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와 PC통신 등이 대학의 정규과목으로 속속 채택되고 있다.
특히 일부 대학은 이들 과목의 특성에 맞게 PC통신을 통한 재택강의를 실시하고 있어 대학강의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명지대는 96학년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전산개론"을 교양필수과목으로 선정, PC통신을 통한 재택강의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명지대 신입생 2천9백여명은 한 학기동안 의무적으로 전산개론을 이수해야 한다.
이에 앞서 올해부터 경기전문대는 "PC통신과 인터넷"을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고 전체 재학생들에게 나우누리 이용자번호(ID)를 발급했다.
경기전문대는 우선적으로 사무자동화과 전공 선택과정에 "PC통신과 인터넷"과목을 개설해 진행하고 있으며 교양강좌와 특강의 형태로 인터네트와 PC통신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화여대의 경우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동안 3천8백여명에달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PC통신과 인터네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정규과목이 아닌 특강형식의 강좌는 이미 각 대학들이 수시로 개설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대학들은 특정 PC통신 서비스업체들과 제휴, 대학포럼란을 개설하고 교수 및 학생상호간 정보 교환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과제 제출이나 학습교재물 배포 등을 비롯해 수강신청.학점조회 등도PC통신을 이용하는 대학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학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초.중.고교의 교육에도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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