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그룹웨어시장에서 후발업체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전산원(KISS).LG소프트웨어.포스데이타등그룹웨어 후발업체들이 최근들어 속속 신제품을 발표하며 이 부문 사업을강화하고 있어 선발업체와 후발업체간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기업전산원(대표 김길웅)은 지난해말 외부문서처리.송수신 기능을 강화한 그룹웨어 "사무혁신탑"을 발표, 그룹웨어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에는경영정보관리(MIS) 소프트웨어 위주의 사업일변도에서 탈피, 이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별도의 그룹웨어 영업조직을 설립한 데 이어 관공서와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 1~2개월 사이에 경남 김해와신용협동조합중앙회 등 20여개 단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G소프트웨어(대표 이해승)도 지난해까지 전자우편 기반의 그룹웨어인 "오피스메일"을 갖고 주로 그룹관계사를 대상으로한 영업활동을 전개해왔으나올해 그룹웨어부문을 주력사업으로 키우기로 하고 관공서 및 일반기업에 대한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그룹웨어사업 육성을 위해 업무흐름에 따른 문서처리와 인터네트와의 연계 등 제품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그동안 지나친 관계사 영업으로외부홍보가 부족했다고 판단, 대외 홍보 등에 주력하는 등 시장영업과 함께그룹웨어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데이타(대표 장문현)도 지난해 9월 유닉스 기반의 "마이포스"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 윈도NT 버전을 출시해 대규모 업체와 중소기업으로 제품 솔루션을 이원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가격공세를 펴고 있어 이 시장 선두업체를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업체로 등장하고 있다.
한편 핸디소프트와 나눔기술 등 이 시장 선발업체들은 현재 시장점유율.인지도 등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후발업체들의 전략에 휘말리기보다는 당분간 이들 업체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 시장 환경변화에 민감하게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함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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