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시장의 전면 개방을 맞아 전자 유통업체들의 해외연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6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전자월드 등 일선 전자 전문유통점들과 일부 백화점은 유통시장의 전면개방에 발맞춰 최근 임직원들을 일본.유럽.미국 등의 전자 전문유통업체에 파견, 선진 유통기법을 견학시키는가 하면해외시장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직원 해외연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자랜드의 경우 올 상반기중 국내시장 진출이 예상되는 일본 전자 유통전문업체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이사.차장.주임으로구성된 시찰단을 파견, 베스트전기를 비롯 라옥스.조신전기 등 일본의 대형전자양판점을 방문토록 했다.
전자랜드는 특히 앞으로 일본 전자양판점들의 국내 상륙이 본격화할 경우시장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이번 방문기간동안 시찰단을 통해 양판점의판매기법, 상품진열, 제품 수급방법 등 영업노하우를 집중조사할 계획이다.
뉴코아백화점이 운영하는 전자월드는 해외상품구매부 소속 직원들을 미국과유럽에 보내 상품조달, 매장 운영기법 등을 직접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일본 등 외국 선진 유통업체들의 대한진출에 따른 경쟁력 약화를 해소할 수있는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일부 백화점의 전자관련 구매자들에 대한 해외연수도 활발한데 롯데백화점의경우 이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상품본부 산하 가전용품부 직원들을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보내 관련업체들의 가전제품 유통체제 등에 대한정보를 수집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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