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홀로서기" 안간힘

구현지기자

한때 매각 위기에 처했던 미국 애플 컴퓨터사가 일본 완구업체및 미국 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와 잇따라 제휴, 경영정상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일본 최대의 완구업체인 반다이사와 제휴, 자사 매킨토시를 게임기및 인터네트 접속장치로 단순화시킨 멀티미디어기기 "피핀"기술을 반다이에 라이선스로 제공하고 반다이는이를 "피핀 애트마크"라는 제품명으로 일본에서 오는 3월22일부터, 미국에서는 5월부터 출시키로 했다는 것이다.

애플의 이번 반다이와의 제휴는 홀로서기 방안의 일환으로 수익성 확보를위해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피핀 애트마크는 일반 가정의 TV세트를 모니터로 이용해 오락및 교육, 업무용등의소프트웨어를 구동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애플은 피핀을 핵심제품중의 하나로 설정, 게임기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애플은 미국 종합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월트 디즈니사와의 제휴를 통해디즈니가 애플의 매킨토시를 이용, 자사 만화캐릭터를 바탕으로 하는 CD롬을 제작키로 합의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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