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유통업계의 D램값 안정대책 노력에도 불구하고 메이커들의 밀어내기식판매확대로 가격이 하락세를 유지,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8일 용산.청계천 등 부품시장에 따르면 부품유통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메이커들의 D램 출고량 확대와 함께 상가시세가 크게 떨어지자 올들어 메이커들에 물량조절을 요구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좀처럼가격인하세가진정되지않고있다.
1월말까지 한동안 약보합세를 보이던 메모리가격이 이달들어서는 제품별로1~12%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들어 메모리가격이 이처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해외시장의 가격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메이커들이 수출단가와 내수단가를 소폭 인하하고 재고를 줄이기 위해 내수 공급량을 크게 늘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풀이된다.
단칩의 경우 이달들어 4MB제품은 지난달보다 일제히 1백원에서 3백원씩떨어졌으며 16MB제품은 1천원까지 하락하는 등 1%에서 3%정도 내렸다.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모듈램의 경우 28만원선에 거래되던 LG반도체의16MB제품이 7.1% 내린 26만원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32만원 하던 삼성전자제품도 6.3% 하락해 3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8MB 모듈램의 경우도지난달까지 15만원 가까이하던 LG반도체 제품이 8%이상 떨어진 14만원 밑으로 떨어졌으며, 삼성전자 제품도 18만원선에서 16만원 아래로 12%정도 내렸다.
4MB모듈램은 LG반도체 제품이 7.6% 내렸으며, 삼성전자 제품은 15%가까이 떨어졌다.
부품유통업계 관계자들은 D램가격이 이달들어 계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채산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메이커들에 밀어내기식 판매확장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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