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EC와 프랑스 불사는 양사가 주주로 되어 있는 미국 패커드 벨사의경영난을 해소키 위해 이 회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NEC는 2억8천3백만달러를 추가 출자하는 방식으로, 불사는 미국자회사인 제니스 데이터시스템스를 합병하는 형식으로 패커드 벨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NEC는 지난해 8월 패커드 벨사에 1억7천만달러를 투자했으나 이 회사의 경영이 크게 악화돼 우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지원키로 했다. NEC는 의결권이있는 주식의 보유비율은 현재와 같은 19.99%를 유지해 나갈 방침인데, 이번추가출자로 NEC의 총출자금액은 4억5천3백만달러에 이르게 된다.
또 불사는 자금동원 부담을 피하기 위해 제니스 데이터시스템스를 합병하는형식으로 패커드 벨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NEC는 지난 8월 이후 패커드 벨과 부품, 자재 등의 공동조달에 의한 원가절감을 꾀하는 한편 중국에 PC용 모니터를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적극적으로 공동사업을 추진해 왔다. 패커드 벨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보다 46% 늘어난 41억달러를 기록해 미국시장에서의 점유율 순위는 컴팩 컴퓨터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미국 PC시장의 연말연시 수요가 예상을밑돌아 업계 전체에 재고가 늘어남에 따라 이 회사도 자금압박을 받아 왔다.
〈심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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