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묵기자
고성능의 멀티미디어 환경구축을 크게 앞당길 수 있는 3차원 입체영상용반도체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멀티미디어시대의 영상인 3차원의 그래픽을 만들어낼 수있는 "3D그래픽 컨트롤러 칩"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상반기부터 본격 양산에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난 94년부터 약 11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데스크톱PC의 그래픽카드와 3차원 게임기 및 세트톱박스 등에 사용되는 핵심칩으로 세계적으로도 미국 S3사 등 극소수의 업체만이 성공한 고부가 제품이다.
이 반도체는 물체의 색상표현기법(Gouraud Shading)과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기법(Te.ture Mapping)을 이용해 3차원의 입체양상을 만들어내는 멀티미디어영상기기의 핵심 반도체인데 최근 고성능 컴퓨터를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PCI버스 인터페이스와 64비트 화상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채택했으며최대 8MB의 화상메모리를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닌텐도.세가.소니 등 세계적인 게임기 업체들의 채용 확대에힘입어 시장규모가 올해 8천3백만개에서 98년에는 1억2천만개로 연평균 22.
4%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도 40달러대의 고부가 제품으로 향후 비메모리 반도체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고성능 멀티미디어 PC와 3차원 게임기 시장을 겨냥해올 4월부터 월 10만개씩 생산하고 내년부터 월 30개 수준으로 확대해 국내외PC업체는 물론 그래픽카드 업체와 게임기 업체에도 공급, 98년 세계시장공급 3위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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