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최근 휴대형 CDI플레이어의 양산에 성공, 네덜란드의 다국적기업인 필립스사와 OEM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휴대형 CDI플레이어 2개모델(GPI1100M과 1200M)을 개발, 지난달말부터 평택공장에서 연 5만∼6만대 규모의양산에 들어가 생산물량의 대부분을 유럽과 일본 등지로 수출키로 했다.
LG전자는 최근 필립스사와 1차로 연 3만대 규모의 OEM수출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 이달부터 선적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전자가 필립스에 수출하는 모델은 원칩을 사용, 원가를 크게 절감시킨GPI 1200M으로 휴대하기가 편할 뿐 아니라 5.6인치 LCD디스플레이어를 장착하고 있으며 NTSC.PAL 두 방식에 모두 호환성을 갖고 있다. 현지 소비자가격은 1천6백달러선.
LG전자는 이번에 필립스와 대당 1천달러 이상의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1차로 확보된 물량이외의 추가물량을 보장받고 있어앞으로도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필립스에 이어 일본 캐논사와도 공급계약을 체결, 일본지역에 휴대형 CDI플레이어를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관련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휴대형 CDI플레이어는원가절감형 모델로 외국업체들의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있기 때문에 수출전망이 아주 밝다"면서 "올해안에 휴대형 CDI플레이어의생산능력을 크게 높여 유럽시장과 일본.중국시장의 공략에 집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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