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광폭TV용 브라운관 3종 개발

LG전자(대표 구자홍)는 화질과 색상을 크게 향상시킨 16.20.24인치 와이드TV용 브라운관 3기종을 새로 개발, 지난해 2월 개발해 공급중인 28.32인치와이드TV용 슈퍼플렛 브라운관을 포함해 16~32인치에 이르는 와이드TV용 브라운관 전모델을 구비하게 됐다고 31일 발표했다.

LG전자가 지난 93년부터 50여명의 연구인력과 80억원을 투입, 이번에 개발한3종의 브라운관은 신설계 전자총(Square Aperture Gun)을 탑재해 해상도를10% 높였으며 다크 틴트 패널(Dark Tint Pannel)을 채용, 콘트라스트도 30% 이상 향상됐다. 또한 도밍(섀도마스크 변형현상)방지기술과 모아레(화면간섭현상)대응기술을 적용, 선명도 및 색상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환경보호를위해 형광체 재사용 기술과 플로 코팅기술을 도입, 브라운관 제조시 분진에의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LG전자의 와이드TV용 브라운관 전모델 개발은 오는 7월부터 국내 방송사들이위성을 통해 와이드 전용방송을 실시하는 것에 대비키 위한 것으로 이 회사는 이들 5개 시리즈를 "LG아트트론 와이드"로 명명, 오는 5월부터 생산할예정인 와이드TV에 채용해 판매할 예정이다.

와이드TV용 브라운관의 세계 시장은 지난해 4백만개, 올해 1천만개에 이어오는 2000년에는 1천7백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이택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