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중산층의 수요를 노려라".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신업태인 할인유통점들의신도시 공략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할인유통점의 성격이 최고급 브랜드보다는 보급형 중저가 제품판매 위주이고주변환경이나 상권이 아직 백화점의 입지조건을 갖추지 못한 점을 고려해이같은 할인유통점의 신설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신도시 인근지역에 전자유통점들의 개설이 예상외로 적은데다 수요계층 역시 소비수준이 높은 중산층 샐러리맨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점도할인유통점의 신설을 촉진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신도시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유통점은 뉴코아백화점의 창고형 할인점인 "킴스클럽"이다.
지난해 5월 강남점 개점을 시작으로 중동.구월.연수 등 경인지역 포섭과함께 분당점을 개설했고 빠르면 4월중 경기도 고양시 마두동에 일산점을 신설할 예정이다.
킴스클럽 일산점은 지하7층.지상10층의 연면적 1만8천평(매장면적 1만평)규모의 대형 백화점내 지하2층, 지상8.9층 등 3개층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킴스클럽 일산점은 기존 신세계백화점의 직영 할인점인 "E마트"의 독주와연내로 개점할 한-네덜란드 합작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마크로"의 공세에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프라이스클럽"을 인천.분당에 새로개점해 수도권 신도시 공략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할인점인 E마트의 일산 신도시외 수도권 신도시 출점도 추진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백화점의 할인점인 "G마트"도 신촌.강서점외에 일산지구 주엽동에연면적 1만9천5백평(매장면적 6천7백평) 규모의 백화점과 함께 오는 8월중에개점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의 "L마트"도 98년 개점을 목표로 일산지구 장항동 마두역앞 2천여평부지에 백화점과 함께 출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 동구 송림동에 1호점을 개점한 마크로는 연말까지 고양시 덕이동에 매장면적 4천평 규모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을 개점하며 프랑스 계열인"카푸"도 경기도 부천시에 3천5백평규모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을 연내개점하고 내년초까지 고양시 장항동에 3천~4천평 규모의 매장을 개점하는 등10여개 업체들이 신도시 출점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할인유통점은 업계의 21세기 뉴 마케팅으로 입지조건상신도시가 가장 적절하다"며 "수도권 신도시외에도 대전.부산 등 상권 형성이잘 돼 있는 대도시의 출점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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