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시계공업(대표 강춘근)은 DC모터업계 최초로 오는 10월말까지중국 청안에 대형 DC팬모터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비롯 소형모터사업을대폭 확대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리엔트시계는 최근 미매스텍사로부터 대형주문을 확보하는 등 소형 DC팬모터사업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기존 성남공장 외에 중국 청안시계공장내에월10만개의 DC팬모터를 생산할 수 있는 2백평규모의 모터전용시설을 갖출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8월부터 라인설치에 들어가 10월까지 완료, 본격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며 가동초기부터 생산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아래 현재 40명의 현지인력을 성남공장에서 연수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초부터 이 회사의 DC팬모터 최대생산능력은 자동권선기기준으로 기존 성남공장의 10개 라인과 중국공장의 5개 라인을 포함해 국내 최대수준인 월30만개이상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한편 오리엔트는 97년까지 중국공장을 월산 20만개규모의 매머드급 범용소형모터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대신 성남공장은 대미 수출용모델과카오디오용, 일부 컴퓨터용, 대우 세탁기용 등 특수품목생산 및 R&D중추기지로 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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