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수정부품업체인 싸니전기(대표 곽영의)는 통신기기시장 확대와삼성전기.태일정밀 등 대기업의 잇따른 시장참여에 대응해 기존 가전위주에서 통신중심으로 전환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싸니전기는 이에 따라 인건비 비중이 높아 국내에서는 가격경쟁력 확보가한계에 달한 49U.ATS 등 범용 수정진동자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필리핀공장으로 이전하고 현구로공장은 통신기기용 초소형 수정진동자 및 표면실장(SMD)형 오실레이터, 오실레이터 응용제품, 수정필터(MCF) 등으로 특화해 나갈 방침이다.
싸니는 이를 위해 최근 무선호출기.LDP.휴대폰.9백MHz 무선전화기 등에집중 채용되는 통신기기용 수정진동자(UM시리즈)의 생산능력을 기존 월6만개에서 월 22만개로 확대하고 계열사인 한국정밀의 생산분(월 30만개)을포함해 월 50여만개의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 NDK.교세라.도킨 등 일본업체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궁극적으로 통신용 수정부품시장이 일본과 마찬가지로 SMD타입으로 완전 대체될 것으로 보고 현재 시생산 단계에 머물고 있는 SMD타입 수정진동자의 조기 양산(월 10만개 수준)을 서두르는 한편, 휴대폰및PCS용 SMD형 온도보상형 수정발진기(TCXO) 등 통신기기용 수정부품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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