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 후지쯔, 미쓰비시전기, 히타치제작소, 도시바등 일본 5대 종합전자업체의 97년 3월마감 회계연도 연결순이익은 합계 5천7백억엔으로 사상최고치를기록했던 지난 90년 3월마감 회계연도의 5천9백억엔에 육박할 전망이다.
또96년 3월마감 회계연도에서는 NEC가 20% 증가한 9백억엔으로 7년만에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는 한편 후지쯔, 미쓰비시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같은 전망은 엔고에 대응한 해외생산 확대의 성과로 특히 국내외의 반도체및 통신기기관련 자회사의 수익이 신장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들 업체가 97회계연도의 환율을 전기보다 5엔정도 낮은 1달러대1백2엔으로 상정한 것을 전제로 반도체는 다소의 가격하락이 예상되지만생산성 향상이나 판매량 증가를 바탕으로 이익이 늘어나고 통신기기도 이동통신용 기지국과 교환기의 수주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별로는 반도체의 해외생산비율이 약 50%에 달하는 NEC의 미국 NEC일렉트로닉스등 구미지역 반도체제조 자회사 이익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지쯔는 어드밴스트등 반도체관련 그룹기업의 호조로 97회계연도 연결순이익이 전연도보다 20% 증가한 1천1백5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쓰비시는 순이익이 8백억엔을 넘어서 91년 3월마감 회계연도에 기록한사상최고치 7백98억엔을 갱신할 전망이다. 그러나 히타치와 도시바는 20~30%의이익증가가 예상되지만 최고치에는 이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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