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전자상가 컴퓨터유통업체들이 제품 판매부진으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다.
25일 용산 전자상가에 따르면 예년의 경우 연말과 1월중 매출이 평월보다3~4배에 달해 물량확보가 어려울 정도였으나 지난해 연말부터 올 1월에는 겨울방학 등 계절적 특수가 제대로 살지 않아 매출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상가내에서 여러 업체의 컴퓨터제품을 판매하는 R매장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하루 매출이 40%정도 떨어지고 있으며 A매장의 경우도 지난해1월 하루평균 20대정도씩 팔리던 컴퓨터가 올들어서는 하루에 10대정도밖에팔리지 않고 있다.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취급하는 C매장의 경우도 하루평균 매출이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수준에 그치는 것을 비롯 대부분의 매장들이이런저런 사정으로 매출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조립PC, 게임 및 CD롬타이틀 매장의 판매부진은 더욱 심각해 졸업.입학 특수를 눈앞에 두고 문을 닫는 경우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용산의 컴퓨터매장에 매기가 이처럼 되살아 나지 않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경기침체와 당초 폭발장세로 예상됐던 윈도95에 따른 컴퓨터수요 확대가 기대에 미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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