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텔사가 미.일.유럽의 12개사와 함께 차세대 메모리카드의 사양표준화작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일NEC와 미국 모토롤러사의 지지를 업고 이미 이 분야에 진출해있는 미선 디스크사와 인텔간에 세계표준을 놓고 금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경제신문" "월스트리트 저널"지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 어드밴스트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후지쯔, 샤프등 미.일.유럽의 13개사는 "미니어처 카드"로 불리는 차세대 메모리카드 사양을 표준화하기로 합의했다고지난 24일 발표했다.
이들 13개사는 이에 따라 다음달중 규격의 세부사항을 마련하는 한편 이의보급단체 "미니어처 카드 임플리멘터즈 포럼"도 설립할 예정이다. 제품출하는 올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업체가 목표로 하는 신형카드는 기존형의 4분의 1크기로 디지털카메라, 디지털녹음기, 각종 휴대단말기등의 정보기억용 카드로서 보급이 기대된다.
세로 38mm, 가로 33mm, 두께 3.5mm로 우표크기인 신형카드는 종래형 반도체메모리나 플래시메모리 등을 탑재할 수 있고 기억용량은 표준으로 4MB지만최대 64M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 시스템 본체와의 접속에는 PC카드의 핀모양 커넥터를 개량, 착탈이 용이한 전도성 고무를 이용한 커넥터를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PC카드와의 호환성을 확보, 현행 PC상에서도 화상.음성데이터등을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텔진영 참가업체는 후지쯔, 샤프, AMD 이외에 휴렛패커드(HP), 필립스,컴팩 컴퓨터 등이다.
반면 "콤팩트 플래시"라는 이름의 메모리카드를 이미 내놓고 있는 선 디스크는 모토롤러, 애플 컴퓨터, 이스트먼 코닥, NEC등이 지지하고 있다.
이들 13개사의 협력과 관련, 선 디스크의 넬슨 찬 부사장은 기존 소프트웨어를 문제없이 수용하고 어떤 전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카드는 "콤팩트 플래시"뿐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AMD의 커트 울프 판매담당 이사는 미니어처 카드가 인텔, AMD등이널리 사용하고 있는 플래시메모리 칩의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선 디스크것보다 가격이 30%가량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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