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염화불화탄소(CFC)를 사용하지 않는 냉장고공장을 태국에 세운다.
대우전자는 23일 태국 다이스타(DISTAR)사와 30대70의 비율로 총 1천5백만달러를 투자, 라용산업공단안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CFC대체냉매전용 냉장고 합작생산법인 "DETAI"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지에서 대우전자 아시아지역담당 김상도이사와 다이스타사의 비밧사장간에 체결된 계약내용에 따르면 이 공장은 3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1월본격 가동을 시작하며 1차로 1백40l와 1백70l급 2개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공장 건설 및 사업추진과 관련해 대우전자는 생산설비.기술지도와 교육등을 맡고 다이스타는 토지와 건물을 제공하며 향후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냉장고의 판매를 전담하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이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냉장고를 대우브랜드로 태국 내수시장에 공급키로 했으며 공장가동이 본궤도에 오르게 될 오는 98년부터는 냉장고 생산규모를 늘리고 세탁기등으로 생산품목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의 관계자는 "선진국의 CFC 사용규제에 이어 태국등 동남아지역에서도 2~3년내에 규제가 확산될 것에 대비, 대체냉매전용 냉장고공장을서둘러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전자의 합작파트너인 다이스타사는 태국에서 유일하게 컬러TV와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을 자체브랜드로 생산공급하는 가전업체로 대우전자와는 지난해 합작판매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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