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밸리" 효율 추진위해 민간기업이 지배주주돼야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전략적인 개발거점이 될 미디어밸리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과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출자하는 제3섹터방식의 "(주)미디어밸리"를 설립,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제시됐다.

22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는 최근 국가경쟁력강화민간위원회가올해 주요 사업의 하나로 최종확정한 미디어밸리 구축사업을 효율적으로추진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이 지배주주가 되는 (주)미디어밸리를 설립, 미디어밸리의 건설 및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토록 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는 정보통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미디어아카데미의설립 및 운영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단지 조성을 위한 제반 법제도 정비하며,미디어밸리 내의 초고속정보통신망의 구축 및 서비스 사업권을 (주)미디어밸리에 허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사업추진 때의 고려사항으로는 투자자나 입주기업에게 줄 수 있는 이점을중.단기적으로 밝혀 초기투자에 대한 위험을 줄이고 현재 정부에서 진행하고있는 국토개발계획에 포함시켜 부지선정 및 조성과 이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의 구체성을 획득하기 위해 이른 시일내에 부지의 위치를 선정해야계획진행의 가시적인 효과를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통신부에서 현재추진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산업단지 구축계획"과 건설교통부의 "국토개발계획"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미디어밸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도시의 모든 기능을 멀티미디어로 운용하는 21세기 시범정보도시로 건설해야 하므로 미디어밸리 내에는FTTH(Fiber To The Home) 및 초고속망 지원시설과 운영센터.위성통신센터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밸리는 정보통신기술과 소프트웨어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하기위해 전경연 등 민간 경제 5단체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 인프라구축사업의 하나로 21세기 정보도시를 시범적으로 운영,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미래사회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있다.

<양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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