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업체들이 올해 컬러TV용 브라운관(CPT)부문의 전략상품인 광폭기종 시장선점을 위해 기존 28및 32인치 제품위주에서 벗어나 중소형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LG전자.오리온전기 등은 이미 상품화가완료된 18 및 32인치 기종과 함께 연내에 20 및 24인치 소형 제품을 선보이고 초소형인 16인치 광폭 제품도 출시한다는 계획아래 이의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일본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광폭 브라운관은 16~32인치의 5개 모델이 주종을 이루고 있음을 감안할때 국내업체들도 이같은 인치별 라인업을 완료할 경우 수출물량 확대는 물론, 내수시장 형성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
특히 중소형 광폭기종은 시장 정착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가격을 1백만원대로 끌어 내릴 수 있어 위성방송 개시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세트업계의 판촉 전략이 가세할 경우 하반기께에는 의외의 수요확산도 예상된다.
지난해 24인치 기종까지 선보인 삼성전관은 20인치 제품의 개발을 거의 완료하고 16인치 제품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와이드 전용공장을 완공하는 LG전자는 20, 24인치 기종도 출시할 계획이다. 오리온전기 역시 상반기내에 28인치 제품과 함께 24인치 2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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