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체들이 제품의 수요양극화 추세에 맞춰 고급과 저가제품 개발에 적극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TV.VCR.오디오 등 AV시장은 첨단기능을내장한 고급제품과 단순기능만으로 구성한 보급형 저가제품으로 수요가 양극화할 것으로 전망되자 삼성전자와 LG전자.대우전자 등 가전3사와 인켈.
아남산업.태광산업 등 AV전문업체들은 올해 개발하거나 출시할 제품 가운데고급형제품 매출비중을 종전보다 크게 늘리는 한편 기능은 중형제품과 같으면서 값이 싼 저가 구색모델 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 업체들이 올해 내놓을 VCR 신제품을 보면 4헤드 하이파이급 이상의고급형제품과 단순재생용 저가모델이 주종을 이룬 반면 2헤드 및 4헤드 모노제품은 기존 모델로 유지해간다는 전략이다.
캠코더의 경우 AV업체들은 올해 액정화면 또는 손떨림방지기능 등 첨단기능을 채용한 고급형제품과 기능을 단순화한 보급형 캠코더를 적극 출시키로했다.
이들 업체는 첨단기능을 내장한 25인치 이상의 대형 TV의 매출비중을 현재15%대에서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부품을 모듈화해 원가절감을극대화한 저가TV제품도 적극 개발키로 했다. 또 오디오의 경우 뮤직센터등중형제품 생산을 중단하되 미니컴포넌트에 고급기능을 채용하고 기능을 단순화한 저가모델에 개발력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AV업체들은 이를 위해 수요가 줄고 있는 중형 AV제품을 해외 생산거점을통해 역수입하거나 국내 중소업체, 외국업체에 생산을 위탁해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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