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트먼 코닥사가 복사기 사업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최근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코닥은 그동안 경쟁력의 열세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복사기사업부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닥은 이러한 사실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회피했지만 지난 3.4분기에서이 부문의 실적이 목표에 훨씬 미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자사의 사업강화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매입기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닥의 한 측근은 연간 18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복사기 사업부가 적어도 10억달러 정도의 자산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공식적인 발표는 이르면 이번주내에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분석가는 코닥의 조지 피셔 최고경영자가 그동안 "복사기부문의 경영이 회복되지 않으면 이 사업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온 사실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피셔 회장은 2년전부터 코닥의 사업재편및 이미지변신을 강력히추진해 왔는데 이번 복사기부문 매각조치는 그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피셔 회장은 지난 93년 12월 취임하면서 오랫동안의 부진으로 매각설이나돌고 있는 이 부문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그동안 자사분석가및주주들의 끈질긴 주장에 결국 승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구현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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