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얼굴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얼굴은 자기의 모습을 남에게 드러내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다. 사람들은 사람을 처음 만날 경우 그의 얼굴을보고 느낀 인상을 마음에 간직하게 된다. 속마음과는 상관없이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차가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상품에도 얼굴이 있다. 그 얼굴은 디자인이 만든다. 디자인이 잘된 상품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줄 뿐 아니라 히트상품의 가능성을 한층 높여준다. 디자인은 경쟁 초기단계에는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나 성장기와 성숙기에는 경쟁상품의 대량 등장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컬러TV나 오디오 등 시장성숙기에 접어든 가전제품은 디자인이 상품경쟁력을 좌우한다. 기술수준이 어느 제품이나비슷하기 때문이다. 국내 가전사들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선진 각국에 디자인연구소를 세우는 등 현지에 맞는 디자인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정보화사회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는 PC에서도 점차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PC가 업무용에서 개인용으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가전제품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국산PC는 국제경쟁력을 아직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
기술측면에서 선진국을 따라잡지 못한다면 디자인을 혁신하는 것도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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