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중외메디칼이 최근 신임사장 취임과 함께 독립채산의 소사장제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임 최덕길사장은 올해 책임경영을 체질화함으로써 제2의 도약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사장을 만나 회사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 취임소감 및 새해 포부는.
▲임직원 스스로 참여하고 결정함으로써 개개인이 회사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생산.관리.마케팅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신바람 경영"을 목표로 독립채산의소사장제를 도입, 사업부간 경쟁을 활성화하고 책임경영을 체질화함으로써중외메디칼이 2000년대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구축할 예정이다.
- 회사 경영방침은.
▲생명을 다루는 의료기기는 무엇보다 안전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이를 위해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안전성 확보에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의료기기업계의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분야별 최정예 기술요원을 선발, 애프터서비스를 전담하는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 올해 중점 추진과제는.
▲올해는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생산공정을 자동화해 품질균일화및 원가절감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애초 중외메디칼이 상사로 출발했기때문에 현재 매출구조를 볼 때 수입대생산 비율이 7대3정도로 수입판매 비율이 크게 높은데 이를 올해안으로 5대5까지 만들고 점차 생산판매 비율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 전자의료기기산업협의회가 추진하고 있는 1천5백만달러 규모의 대중국EDCF사업 주관사로 선정됐는데 향후 추진계획은.
▲EDCF사업은 국가대국가간 사업이기 때문에 현재 중국측과 민간차원의의정서만 체결된 상태라 뭐라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사안의중대성을 감안, 전 과정을 회원사와 협력해 최대한 공정하고 보다 많은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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