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부품의 일본 국내생산액은 점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년간 범용부품 생산체제의 해외이전으로 국내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고주파 부품과 노이즈대응부품 등칩부품의 생산규모는 꾸준히 확대돼 수동부품 전체의 국내생산액은 1조1천억엔대에서 약간씩 증가해 왔다. 프린트 배선판(PCB)도 칩부품의 생산증대와보조를 맞춰 4~6층급의 고밀도 다층 PCB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통산성 통계에 따르면 수동부품의 일본내 생산액은 94년에 1조1천2백억엔,지난해에는 이동통신기기 및 PC관련 제품의 수요호조에 힘입어 전년비 3~5%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품수요의 성장이 둔화, 초기에는 침체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는 성장세로반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도 생산실적은 전년수준을 약간 웃돌것으로 예측된다. 저항기, 콘덴서, 변성기에서는 칩부품의 지속적인 성장이주목된다. 고주파화, 디지털화, 고밀도 실장화로 요약되는 기술흐름을 배경으로 고주파 부품, 노이즈대응부품, 파워용 부품에서 칩의 극소화, 복합화경향이 보다 뚜렷해지면서 칩부품시장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PCB도 고밀도 실장화로의 대응과 저단가화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평면판의 생산이 부진한 반면 4~6층급을 중심으로 한 다층판의 생산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성기코일, 트랜스등 변성기의 올 생산규모는 전년보다 약간 감소해 2천5백4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일, 트랜스의 권선형은 AV기기용뿐 아니라 스위칭 전원, 산업기기용도중국, 아세안지역이 세계의 공급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일본의 국내생산은 계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변성기 중에서 국내생산이 신장하고 있는 것은 칩타입의 인덕터나 트랜스정도다.
초소형의 권선형 칩 인덕터도 늘고 있는데 특히 칩 적층(적층) 인덕터의생산확대가 기대된다.
적층인덕터의 생산증대는 PHS(간이휴대전화), 휴대전화를 중심으로 한 이동통신분야에서 고주파 칩인덕터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외에 노이즈대응부품으로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콘덴서96년도 콘덴서의 일본내 생산액은 지난해의 추정액보다 약 3배 늘어난5천3백6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이중 가변 콘덴서는 바리콘을 중심으로 해외생산이 정착, 국내생산은마이너스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고정콘덴서는 칩타입을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는 범용타입이 해외에서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국내에서는 칩타입과 대형제품이 늘어나 올 생산규모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품귀였던 탄탈콘덴서는 칩타입의 주도로 올해도 10%대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라믹콘덴서도 적층칩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저항기96년도 저항기의 일본내 생산액은 제로성장이 예상된다.
볼륨, 카본피막(피막)저항기등 범용제품의 생산이 해외로 이관되는 것에대응, 자국내 생산은 칩저항기를 늘려 범용품의 감소분을 보완하는 형태가된다. 이 결과, 저항기의 올 일본내 생산액은 지난해의 2천3백20억엔과 비슷한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변저항기는 볼륨, 반고정볼륨의 해외생산 가속으로 마이너스성장이 지속될전망이다.
고정저항기도 전체적으로는 해외생산이 가속화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자국내생산은 약간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PCBPCB는 다층판의 생산비율이 높아지면서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프린트회로공업회가 발표한 생산통계에 따르면 PCB의 국내생산액은94년 이후 증가세로 반전, 올해는 9천억엔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PCB는 91년까지 산업용과 일반용이 모두 성장, 연평균 10%대의 신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AV기기의 생산체제가 급속히 해외로 이전되면서 평면PCB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양면 PCB를 포함, 은(은)스루홀 배선판을 비롯한 저단가 대응 기종의 성장은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 국내시장에서 규모가 확대되는 것은 다층PCB. 정보통신분야에서 고밀도, 실장화라는 기술흐름에 의해 4~6층급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수정디바이스수정디바이스는 정보통신분야용을 중심으로 일본의 국내생산이증가하고 있다.
일본수정디바이스공업회에 따르면 국내생산액은 지난해 2천1백60억엔으로추정되며 올해는 이보다 5%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컬러TV, VCR, 오디오기기용 수정디바이스는 해외생산이 확대되는 추세다.
일본내 생산이 늘고 있는 것은 고정밀도 수정진동자, TCXO라는 이동통신용정도며 이들 산업용의 생산비율은 올해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자국내 시장뿐 아니라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에 대한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보인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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