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가 온라인상의 음란물을 퇴치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정부는지난 94년부터 "오퍼레이션 사이버스트라이크"라는 이름의 온라인상의 음란물 퇴치수사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미국 세관당국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미성년자들에게 음란물을 판매한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최근 멕시코에 위치한 컴퓨터 게시판 운영그룹인 "티후아나"를 조사, 3명의 운영자와 3천장의 디스켓, 컴퓨터 30대등을압수했다고 전했다. 이 기관은 또 현재 30여명의 음란물 배포자들을 추가로체포하기 위해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세관에 따르면 티후아나 그룹은 로버트 쿠펠라와 파멜라 니랜드라는 주동자들이 체포된 94년부터 수사대상에 올라 있었다.
이 단체는 이들이 구속된 후에도 계속해서 온라인을 통해 성인을 비롯한청소년들에게 각종 음란물을 판매해왔다는 것이다. 세관은 35명의 회원을 밝혀내고 이들을 조사한결과, 90% 이상이 신용카드로 음란물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세관은 다른 수사과정에서 붙잡힌 사람들 중에는 캐나다와 호주인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기관은 또 체포된 미국인들 중에는 경찰도 포함되어 있고어린이 학대혐의로 구속된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세관은 그러나 현재 유럽이나 미국에서 논쟁중인 인터네트에서 음란물을배포하는 사실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그럼에도음란물 배포자들이 어린이들을 유혹하거나 판매할 때 인터네트를 많이 이용하고 있어 조만간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관은 현재 온라인에서 음란물을 퇴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그 규모가 방대해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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