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중으로 국산 정보통신기기 보급 활성화를 담당할 정보통신 전문개발투자 회사성격의 금융업체가 설립된다. 이와함께 공단.수출자유지역.
항만.공항.역 등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기간통신사업과 케이블 TV전송망 사업등을 수행할 수 있는 초고속망 사업자가 연내에 선정된다.
정보통신부는 15일 *범국가적 정보화기반 구축 *초고속정보통신사업 본격추진 *통신사업의 경쟁체제 정착 등을 골자로 하는 새해 주요 업무계획을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통부는 국산 정보통신기기의 내수기반 확충을 위해서는장비의 리스업무와 창업 지원등을 담당할 정보통신 전문 금융회사의 설립이시급하다고 판단, 한국통신의 자회사인 한국통신진흥을 통해 국내 한 개발투자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키로 결정, 1월 중으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30~40%의 지분을 확보키로 했다.
정통부는 통신사업의 국내 경쟁체제 조기 구축과 통신사업자간의 실질적이고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위해 올해 상반기내에 국제전화.개인휴대통신등 7개분야에 사업자를 신규 허가, 97년까지 전면적인 국내 경쟁체제를 구축할계획이다.
정부는 또 초고속정보통신망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 22개 도시에 연결된 초고속국가망을 80개 도시로 확장하고 현재 1백60개 정부기관으로 제한된 국가망 수용기관을 공공및 비영리기관으로 확대, 올해안으로 5천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초고속 국가망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망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한편 국산화된 비동기전송모드방식(ATM)의 교환기를 설치, 시범 운용에나서기로 했다.
또 기간통신사업자가 보유한 공중통신망의 고도화를 추진, 대형건물 등 총4백20개 구간에 광케이블망을 구축하고 기존 광케이블망의 전송속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정통부는 초고속사업에 민간 참여 폭을 확대키 위해 일정자격을 갖춘 민간기업을 초고속망 사업자로 선정, 공단등 특정지역에서 각종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토록 허가할 계획이다.
정부는 통신서비스 시장의 개방에 앞서 정보산업의 전략적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중 공공부문에 4천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초고속사업과정보화사업을 통해 신규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내 기술개발과 기술 도입등을 통해 국내 통신장비 제조업체의공급능력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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