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인 경영자들은 사회간접자본의 취약, 정부정책의 혼선을 한국경제의 주요 장애요인으로 지적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한 외국인경영자 1천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경제 및 기술환경인식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절반가량은 올해 우리경제성장률이 7~8%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지난해 한국경제에 성장애로요인이 무엇이었냐는 물음에는 사회간접자본의 취약(17.8%)과 정부정책의 혼선(15.9%), 정부의 간섭(14.6%), 연구개발투자 미흡(12.4%), 산업기술의낙후(10.1%) 등을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93.7%가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며 우리정부의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노력에대해서는 18.2%만이 긍정적으로 반응했을 뿐 53.6%는 보통, 28.2%는 미흡이라고 응답, 아직도 개선돼야할 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품에 대한 품질평가 질문에서는 보통(46.8%), 미흡(46.8%)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는데 한국상품의 디자인이 보통이란 응답이 43.3%, 미흡하다는 지적이 49.5%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우리제품의 대선진국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가격경쟁력 보유,품질경쟁력 상실"이란 응답이 72.8%에 달했고 대NIEs에서는 "가격 및품질경쟁력 보유"(44.9%), "품질경쟁력 보유, 가격경쟁력 상실"(35.5%)이높게 나타났으며 개도국과 관련해서는 "가격, 품질경쟁력 보유"(41.5%), "품질경쟁력 보유, 가격경쟁력 상실"(44.1%)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의 기술수준에 대해 이들 외국인 경영자는 "선진기술의 소화흡수단계로 이행중"(45.1%)이라는 인식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선진기술의 소화흡수단계"(31%), "선진기술의 단순모방단계"(16.8%), "기술자립단계 진행중"(7.1%)의 순이었다.
우리기업의 기술개발 활동 개선방안에 관한 질문중 "한국의 R&D활동 증진을 위해 개선할 과제"로 중소기업의 기반기술, 기초과학기술, R&D의 국제화가 주로 지적됐으며 향후 한국기업이 R&D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으로는 고객지향적 기업경영, 정부간섭의 배제, R&D투자의 확대 등이 지적됐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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