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미국 온라인시장 주름살 깊어진다

올해 인터네트와 온라인시장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끌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인터내셔널 데이터사(IDC)가 최근 보도한 바에따르면인터네트와 온라인 이용자들이 점차 폐쇄되는 전자상점과 새로워지지않고구태의연한 온라인 정보에 실망, 가입을 취소할 것이라는 것이다.

IDC는 올해 웹의 홈페이지나 전자상점을 가진 5백대 기업중 20%이상이 이를폐쇄할 것으로 보여 이른바 "유령 사이트"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또 인터네트와 온라인정보 가입자들이 오래된 정보에 실망, 다시TV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게다가 인터네트 접속업체나 온라인서비스업체들은 제살 깎아먹기식의 치열한 경쟁의 결과로 수지타산이 안맞게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IDC는 인터네트 접속업체들이 새로운 기술을 위해 투자를 계속하지만 요금은크게 떨어져 손해를 보는 경우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또올해안에 현재의 25~70달러에 이르는 온라인 사용요금이 75%정도 떨어져 1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IDC는 이에 따라 아메리카 온라인(AOL), 컴퓨서브, 프로디지, MSN 등 미국의4대 온라인서비스업체중 적어도 두 업체가 치열한 경쟁에서 패배, 극심한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또 온라인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게됨에 따라 정보제공업체(IP)들도오는 97년 중반께 매출이 현재의 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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