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만, 멀티피아 사업 박차

컴퓨터관련기기 종합유통업체인 아프로만이 CD롬타이틀 전문대리점 개설과이 제품의 판매 및 대여업 활성화를 위한 "멀티피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2일 아프로만(대표 성지환)은 이달말까지 서울시내 5개 지역에 교육용 CD롬타이틀을 비롯 게임타이틀.포토CD.비디오CD 등을 판매하는 전문대리점"멀티피아"를 개장한다.

또 기존 비디오숍.서적대여점.음반판매점을 대상으로 협력점을 구축, 이들제품을 대여하거나 위탁판매할 계획이다.

아프로만은 오는 3월말까지 대리점 2백개를 개설하고 연내 협력점 1백개를확보하는 등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대리점사업 참여자들의 담보와 보증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할부금융을 통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사업을 준비해온 아프로만은 CD롬 대여업의 관건이 다양한제품확보에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해 이미 한겨레정보통신.서울시스템.대교컴퓨터.동아출판사.현대전자 등 CD롬타이틀 공급업체와 제품 공급계약을체결했다.

아프로만은 "멀티피아" 사업의 일환으로 멀티PC를 통해 볼 수 있도록사진첩을 CD롬화해 판매하는 한편 각급학교 졸업앨범의 CD롬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아프로만 체인점사업부 김진우차장은 "멀티PC를 보유한 가정이 크게 늘어나 있고 CD롬이 다양하게 개발된데다 수명이 반영구적이어서 대여시장형성여건이 조성됐다고 본다"며 CD롬타이틀 대여업이 활성화되면 끼워주기와덤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사에 판로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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