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브라운관 수요는 약 2억5백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동남아.유럽.북미시장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억8천5백만개 수준을 기록했던 세계 브라운관 시장이 올해는 북미.유럽지역을 중심으로 1가구 2대이상 TV수상기 보유추세가 정착됨에 따라 당초 5% 안팎의 낮은 성장세가 예견되기도 했으나대형 기종의 신규 및 대체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10%대의 신장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동남아지역이 6천5백만대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보여 5천8백만대 정도였던 지난해보다 7백만대 이상 늘어나 업계의 전략지역으로 떠오르고 있고 유럽과 북미지역은 각각 2천8백만대 수준에서 3백만대씩증가한 3천1백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은 올해 1천4백만대 수요가 예상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며 한국 역시, 전년 대비 1천만대가량 증가한 3천만대의 답보세를 나타낼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양국의 TV세트 및 브라운관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자국내 생산물량보다 해외 현지생산규모를 크게 늘려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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