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S시장 군소업체 맹위

올해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시스템(MDS)시장은 군소업체의 증가로 업체들간의 선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HP.

마이크로비전 등 MDS업체들은 올해 판매목표를 전년대비 10~15%가량 늘려잡고 조직정비.사업다각화 등을 추진, 주도권을 잡기위한 경영전략을 추진하고있다.

또한 올해 MDS시장은 이들 기업외에 다산기술.천지기술.케이엠데이터.

한국MDS 등 군소업체들이 최근 2~3년 사이에 새로 이 분야에 참여함에 따라업체간의 판매경쟁이 지난해보다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들은 지난해 1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 약 25억원의 매출로 선두를차지한 한국HP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1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마이크로비전.백두시스템.제우스컴퓨터 등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마이크로비전은 올해 8비트급 신제품과 16비트급인 파워팩시리즈를 출시,국내 제2의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백두시스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출시하기 시작한 32비트급 MDS를올해 주력품목으로 선정, 고가제품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난 93년 설립된 한국MDS는 지난해 모다기술을 합병한 데 이어최근 제품판매망을 16비트급과 32비트급으로 이원화, 고가.저가형 기종을모두 취급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올해 MDS시장은 32비트급 고가기종을 판매하는 업체들과 8비트급.16비트급 등 중저가형을 판매하는 업체로 양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국내 MDS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15%가량 증가한 1백억여원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박영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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