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해 오고있는 CALS(생산.조달.운영지원 종합정보시스템)분야에올해는 일본의 대형 전자업체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구미업체를 비롯,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추격당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에게 CALS는 이제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수 수단인 동시에 유망사업이다. 이 때문에 후지쯔, 히타치, NEC등 대형 업체들이 지난해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부터는 사내 CALS화및 이의 사업화를 본격화한다.
후지쯔는 사내의 수평조직으로 CALS위원회를 발족하고 이 위원회를 바탕으로사내CALS화부회와 CALS비즈니스부회(대외적인 CALS사업 전개)등 두개의 부회로 활동하고 있다.
CALS비즈니스부회에서는 이미 SGML이나 PDM 관련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사내CALS화부회는 지난해 연말 금후의 계획이 상무회의에서 승인됨에 따라 오는2월 "CALS화위원회"가 출범하게 된다.
NEC는 지난해 6월 C&C시스템사업그룹 안에 CALS통괄부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CALS사업 추진은 부문별로 시작해 단계를 높여 가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최초로 개시한 것은 미국 EBT사 제품의 문서관리소프트웨어"Dyna시리즈". 사내 CALS화는 오는 4월에 본격화한다. 이것은 관련공장을 포함 SGML, EDIFACT 도입에 의한 생산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골격이다.
히타치는 현재 기획실과 히타치경영종합연구소가 그룹 전체의 CALS추진을담당하고 있다. CALS사업은 엔지니어링과 비즈니스 두가지로 나눠 각 그룹별로전자화프로젝트가 짜여져 있다. 현재 세개의 프로젝트가 있고 관련 연구회가개최되고 있다. 사내 CALS화는 "HITVAN"등의 실적을 갖고 있다.
도시바는 지난해 6월 전사적인 수평조직으로 "CALS워킹그룹"을 출범시켰다.
이 회사에서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부분적인 사내의 CALS화를순차적으로확대시키는 한편 대외사업의 일환으로 당분간 도큐먼트(SGML) 네트워크(EDI)CAD/CAM(STEP)등 3개분야로 나눠 도구의 제품화 및 SI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미쓰비시전기는 지난해 7월 생산본부내에 "CALS기술위원회"를 설립,CALS사업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 위원회는 제조업의 설계.제조에 관한 그룹과 EC(전자상거래)그룹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0월에 개설한 인터네트 홈페이지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자사제품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내규칙의 전자화도 실시중이다. 대외에 판매하는 제품으로는 기계설계지원시스템 "도왕"등이 있다.
이밖에 일본IBM은 지난해 CALS추진부를 설치했으며 일본유니시스는 현재사내프로젝트방식으로 검토중이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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