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전업체들이 그동안 외국 기술에 의존하던데서 탈피、 올들어 독자적인 제품 개발을 강화하는 등 홀로서기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LG하니웰.삼성항공.동양산전.포스콘 등 국내산전업체들은 미.일 등 외국업체와의 기술제휴 등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온방식에서 탈피、 올해 논리연산제어장치(PLC).분산제어장치(DCS).인버터.CCTV시스템 등 독자모델의 개발을 대폭 확대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업체들이 외국업체와의 기술도입 과정에서 기술축적이상당히 이루어진데다 외국 조립제품으로는 내수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고있으며 수출을 위해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자 모델 개발이 불가피하기때문으로 풀이된다.
LG산전의 경우 합작선인 일히타치.미쓰비시.후지 등 일본업체들과의 합작관계가 청산됨에 따라 독자개발이 불가피、 엘리베이터.PLC.DCS 등 주력품목에대한 독자개발을 강화키로 하고 연구개발 투자를 매출액의 7%까지 확대할계획이다.
LG산전은 특히 엘리베이터의 경우 기술제휴선인 미쓰비시.히타치 등과 기술특허 사용방식으로 독자 모델 개발을 강화하고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PLC부문의 사업강화를 위해 5년간 1백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국제 표준규격의 글로파PLC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키로 하는한편 IGBT벡터인버터 등 제어기기의 독자모델수를 3~4개로 늘릴 방침이다.
LG하니웰 역시 합작선인 미하니웰사의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DCS.지능형빌딩시스템(IBS).빌딩자동화시스템(BAS).CCD카메라 등 독자 모델을 개발、잇따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부터 양산체제를 갖추고 천안 연구소를 중심으로90억여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입、 제어시스템과 센서류 등 핵심부품의 독자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삼성항공 역시 일히타치 등 기술제휴선의 조립제품 생산을 통해 기술을축적해 온 PLC.인버터 등 제어기기의 독자 모델을 개발、 지난해부터 수출에나선 데 이어 올들어 빌딩자동화용 CCTV감시카메라의 독자모델을 개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항공은 올해부터 중장기 계획으로 PC NC공작기계、 물류시스템、 개방형PLC 등 독자모델의 개발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외국업체와의 기술제휴 없이 PLC를 독자개발해 내수판매 및 수출을 해 온동양산전은 올해부터 기술협력선인 스퀘어-D사와의 기술축적을 토대로 DCS.계장제어시스템 등의 독자 개발에 나설 계획이며 자체 기술력을 통해 독자모델만을 고집하고 있는 포스콘 역시 DCS.PLC.인버터 등 공장자동화시스템 및기기와 설비진단시스템 등의 독자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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