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서비스사업자들의 휴대전화유통업 진출로 올해 휴대전화시장에일대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동통신이 지난해말 관련부처에 유통업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신세기이동통신도 신청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정부가사업허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이동통신사업자의 휴대전화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한국이동통신은 이미 전국 이동통신 유통점을 대상으로 1건당 2만원의 가입장려금과 수수료 5%를 내세워 수탁대리점 모집에 나섰다.
한국이동통신의 휴대전화유통업 진출 이유는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서비스에 앞서 CDMA단말기의 원활한 보급"으로 밝히고 있는데 진출이허가될 경우 아날로그단말기 판매도 병행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현재 휴대전화 유통망을 통해 CDMA단말기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모토로라`LG전자`삼성전자`코오롱정보통신 등과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세기이동통신까지 가세해 대형업체들간 과당경쟁이 벌어질 경우 상대적으로 영세한 일선 유통점들의 연쇄부도로 이어져 기존 유통체계 재편이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서비스사업자의 유통업 진출이 이용료 수익을 노린 양사의가입자 확보전으로 치달을 경우 휴대전화가격 폭락을 초래함으로써 대기업유통망을 포함한 기존 유통점들의 몰락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
<박주용기자>
많이 본 뉴스
-
1
'대세는 슬림' 삼성, 폴드7도 얇게 만든다
-
2
삼성·SK 하이닉스 '모바일 HBM' 패키징 격돌
-
3
[ET톡] 퓨리오사AI와 韓 시스템 반도체
-
4
자체 모델·오픈소스·MS 협력…KT, AI 3트랙 전략 가동
-
5
마이크론 공략 통했다…펨트론, 모듈 검사기 공급
-
6
트럼프, 푸틴과 만남 “매우 곧”..EU 보복관세 계획엔 “그들만 다칠 뿐”
-
7
“브로드컴, 인텔 반도체 설계 사업 인수 검토”
-
8
머스크, 챗GPT 대항마 '그록3' 17일 첫선
-
9
천안시, 총 인구수 70만 달성 코앞…작년 7000여명 증가 5년 만에 최대 유입
-
10
속보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여야 합의로 산자위 소위서 가결
브랜드 뉴스룸
×